• 최종편집 2024-03-2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계룡시의회 의장으로 선택해 주신 동료의원님과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여파 등 엄중한 시기에 의장직을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하는 의장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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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계룡시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윤재은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장은 지난 2018년 7월 의회에 입성한 이래 시민밀착형소통을 바탕으로 초선답지 않는 당찬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아왔다.
 
다음은 윤 의장과의 일문일답.
 
▲후반기 의장 취임 소감은?
 
현재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모든 이슈가 코로나로 덮여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다소 진통과 혼란 있었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혜와 힘을 모으는 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과 각오는?
 
계룡시의회 의장으로서 제 의정활동의 방향을 공감·소통·협치라는 세 가지 목표에 두고 이의 구현을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첫째,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에 즉각 반응하는 ‘공감 의정’ △둘째, 시민들에게 제일 먼저 다가가 대의제의 모순과 결함을 극복하는 ‘소통 의정’ △셋째, 정당 간 의원 간 대립을 지양하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협치 의정’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계룡대와의 관계 등 공감·소통·협치 의정의 구체적인 복안은?
 
공감·소통·협치 의정을 펼치려면 우리 계룡시민, 집행부, 소수 야당과 동료의원, 계룡대까지 어느 것 하나 빠트릴 수 없는 소중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시는 국방의 도시이므로 평소 이런 생각 속에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뜨려면 4가지 요인이 있어야 하는데 △양력(揚力, 비행기나 새의 날개에 작용하여 하늘을 날 수 있게 하는 힘) △항력(抗力, 저항의 힘) △추진력(推進力, 물체를 밀어 앞으로 내보내는 힘) △중력(重力, 지구 위의 물체가 지구로부터 받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어느 하나 부족하면 비행기가 뜨지 못하듯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집행부와 소수야당, 동료의원, 계룡대와 조화롭고 나란히 걷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 바탕이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치라고 생각합니다. 온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계룡대와의 소통은 행정적이고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시민과 군인의 차이를 서로 존중하고, 경직된 사고를 벗어나 서로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행정적인 접근만을 하지 않고 진심으로 상생하도록 국방부로부터 육·해·공군본부, 계룡대근무지원단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계룡시 최대 현안이라면?
 
△이케아 입점 노력
 
대실지구 이케아 입점이 예정되어 있는데 여러 해를 거듭하고 있으면서도 진행이 더디기만 하다. 이케아는 계룡시 개청 이후 큰 사업이다. 계룡시 지역 발전을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 이케아 입점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계룡시가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계룡경찰서 신설
 
계룡시의회는 전반기에 제144회 임시회를 통해 계룡경찰서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했고. 이어 충남경찰청에서는 2025년 개서를 예정으로 경찰서 신축이 본격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치안서비스로부터 소외되어 왔던 계룡시민의 치안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계룡경찰서 신설로 야기될 수 있는 금암동 일대의 주‧정차 문제 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유지 활용 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시민의견을 모아갈 생각입니다.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 최선
 
코로나19의 여파로 안타깝게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해 우리 의회와 계룡시, 충남도, 군부대, 그리고 시민이 하나 돼 준비해왔습니다. 그간 준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주어진 1년여 시간 동안 더욱 더 가열차게 매진해 계룡시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은 일하는 의회를 바란다. 이에 대한 복안은?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지 못하면 그만큼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료의원들과 힘을 모아 공부하는 의회가 되고 서로의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써 시 발전을 위한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여파로 시민 삶이 바뀌고 있다. 의회의 역할론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우선 의원 간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명분 있게 다가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울 수 있는 위기관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의원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은 기꺼이 감내하고 담당해야 합니다.
 
▲의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문턱 낮은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시의회 구성은 시민이 선택해 만들었는데 정치 참여는 일부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지 않는 다수가 찾아 올 수 있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이 저의 숙제이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진심을 다해 들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듣겠습니다. 의장실도 항상 열려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함)이란 말이 있는데 저는 민의상장(民意相長)이란 말을 의장실에 써놓고 시민과 의회가 소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의를 반영하면 시 발전에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후반기 의회는 시민의 뜻을 잘 받들고 반영해 서로 함께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진정한 자치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완성될 수 있습니다.
 
계룡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계룡시의 현안들을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겠습니다.
 
윤재은 의장은 부여 출신으로, 건양대 운동처방학과를 거쳐 한국체육대 대학원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치행정 리더십 과정 재학 중이며 (전)2017 계룡 군문화축제 시민홍보대사, (전)논산검찰청시민위원회 시민위원을 역임했다. (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과 법무부 법사랑 계룡지역협의회 위원이다.
 
좌우명은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삶, 노력하는 삶, 함께하는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한다’는 뜻이 담긴 ‘더, 함께!’로 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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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은 계룡시의회 의장 … ‘공감·소통·협치 의회 구현하겠다’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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