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이 금강 생태계 복원에 뒷짐진 집행부 태도를 작심 비판했다.

FB_IMG_1606359953604.jpg
 
오 의원은 25일 제3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충남도는 5년 전 ‘금강비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5개 목표와 분야별 추진전략을 제시했지만 현재 이렇다 할 추진체계조차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며 “전임 지사 시절 수립한 계획이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의원은 “낙동강 하굿둑의 경우 해수유통의 시범개방을 거쳐 상시개방을 앞두고 있고 부남호 역간척 사업, 경기도 시화호 등 ‘복원과 환경’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면서 “금강은 하굿둑 개방을 두고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단 한 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강호의 최대 수혜자인 전북에서도 새만큼 해수유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더이상 전북 지자체 반대와 중앙정부, 농어촌기반공사의 비협조적 태도를 더 이상 말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오 의원은 “금강 하굿둑을 완전히 헐거나 완전개방해 해수순환을 시키자는 주장이 아니다”라며 “조석차를 고려해 계절적·간헐적으로 순환정책을 추진하고 배수갑문을 이용한 해수순환과 담수 취수지점까지 기수역을 조성한다면 생태환경 복구와 농·공업용수, 가뭄과 홍수 예방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강의 해수유통과 생태환경 복원은 1조원의 국가예산투자로 100조원의 경제적가치와 생태적 서비스를 얻을 수 있는 사업으로 금강수계 이해 당사자간 협의체를 결성하고 중앙정부에 요구하여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충남의 역할을 주문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오인환 충남도의원 “금강 생태복원은 K 뉴딜로 조속히 추진해라"주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