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취사 행위에 쓰레기 투기 횡행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충남 논산시 연산면 연산천 일대(천동리 다리에서 관동리 마을입구)는 낚시꾼들과 코로나19로 비대면 여가 활동이 늘면서, 자연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팽족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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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산천(시민체육공원)일대에서 한 낚시꾼이 너튜브를 통해 대물을 잡았다는 방송이 송출된 뒤 최근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붕어와 베스 등 민물기의 산란기를 맞아 주말에는 50~100여명의 낚시꾼들과 연산시민체육공원에는 대형 캠핑카 여러 대가 주차 돼 있었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영농 철을 앞두고 낚시꾼들의 차량이 농로에 불법주정차하는 탓에 농번기 농기계가 올 갈수 없을 뿐만 안이라 농기계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연산시민체육공원 대형 캠핑카 밖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 모습도 보였다.

주변에는 플라스틱 병과 과자봉지 등의 쓰레기가 바람에 나뒹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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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 야외활동을 선호하면서 ‘차박족’과캠핑족을 비롯해 낚시꾼들이 무단투기 음식쓰레기와 각종 낚시도구, 일반쓰레기 등을 연산천 주변에 불법 투기하면서 환경오염까지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라 대책이 시급하다.

 

주민 A씨(50·청동리)는“아침과 저녁에 주민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연산천을 지나가면 대부분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심한 악취와 벌레 등으로 코를 막고 지나간다.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며“연산면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쓰레기 매립장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특단의 조치를 취해 낚시통제 구역으로 지정하든지 출입 못하게 울타리를 설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산면사무소(면장 허진)는 연산천 일대에‘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라는 현수막과 푯말을 설치하고 홍보하고 있지만 상황은 좋아지고 있지 않다.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인 상황에서 한계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공공근로사업과노인일자리사업 등과 연계해 인력을 투입해 정기적 환경정화활동을 벌인 계획이다.

 

도기정 연산면주민자치회장은“우선적으로 낚시꾼들과 캠핑족의 자발적 인식개선이 선행되어야 하고,관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실질적이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으로,CCTV를 설치해 쓰레기 무단투기자에 대한 과태료부과 등에 따른 검토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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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산면에서는 지난 5일 연산면주민자위원회(회장 도기정)와 면사무소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천 일대에서 새봄맞이 민관합동 대청소를 실시해 쓰레기 10t을 수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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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민폐 캠핑족 ‘차박’ 연산천 일대 쓰레기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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