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에서는 1월 26일(음력 정월 초이튿날) 15시에 천연기념물 제320호 주암리 은행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기 위한 행단제를 거행하였다.
    
3. 내산면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 (2).JPG
 
 
녹간마을 은행나무 보존위원회(위원장 김광수) 주최로 열린 행단제에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분향을 시작으로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림으로써 국태민안과 지역발전을 염원하고 주민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였다.
 
제사가 끝난 뒤 주민들은 모두 모여 음복을 하고 제사에 올린 밥을 김에 싸서 먹는데 이 밥을 먹어야 한 해 동안 운수가 좋다고 믿기에 차린 음식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 또한, 마을회관에서 떡국과 음식을 먹으며 새해 덕담과 함께 마을의 화합을 다졌다.
 
주암리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에 사비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해져 수령이 약 1500여년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마을사람들이 영목(靈木)으로 추앙하고 있는데, 이는 전염병이 많던 시절에 은행나무 덕분에 이 마을만큼은 화를 당하지 않았다고 믿는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3. 내산면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 (3).JPG
 
부여군에서는 국비를 지원받아 마을주민과 협력하여 주암리 은행나무의 생육환경을 돌보고 영양공급과 보수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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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내산면 주암2리 은행나무 행단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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