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지형을 바꾸어나갈 전환기에 올라 선 것이다. 63(평창):25(뮌헨):7(안시), 박빙의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결정됐다. 이로서 지난 10여년 강원도민이 흘렸던 피와 땀, 두 번의 실패를 갖고 온 한을 일순간에 날려 보냈다. 이는 강원도민과 전 국민이 하나가 돼 일궈낸 쾌거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88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 여섯 번째 국가가 되었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 2008년 4월 발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대효과’에 따르면 2018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생산액 유발 효과는 20조497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무려 5배, 2002년 월드컵의 2배 수준에 이르는 금액으로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546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3만명, 대회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20만명으로 추산됐다.

올림픽 기간에 도를 방문할 외국인은 19만5000여 명이 찾아와 49만여 장의 티켓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머물며 1인당 하루 평균 30만6000원을 소비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두 4778억원에 이른다. 이처럼 평창동계올림픽은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IT 산업 발전, 투자 유치, 홍보 효과, 국가 및 지자체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어지는 간접효과로는 우선 지역홍보 및 마케팅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들 수 있다. 대회기간은 물론 대회를 전후해 참가국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우리나라와 강원도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게 되며 이는 국가 및 강원도의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판촉, 광고비용들이 절감돼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수출증대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IOC 회원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평창이 약속한 드림프로그램을 비롯한 IOC 무브먼트 확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최문순 지사도 “개최지역 수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 평화를 구현하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창을 지지해준 IOC 위원들에게 300만 강원인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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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동계올림픽 - 평창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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