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지난 9월 6일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 물류센터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동료들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신속하게 인계되어 신고 후 약 8분 만에 쓰러진 남성의 심장박동과 의식이 회복됐다.

 

[기고사진]계룡소방서장 김경철.jpg

 

이처럼 심정지 상황에서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소생률은 무려 3배 이상이 된다. 그러나 막상 내 주변에서 누군가가 갑자기 쓰러진다면 당황하여, 어찌할 줄 몰라 시간만 흐르다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교육 비율은 인구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극히 낮은 편이다. 급성 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과 직장이다.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내 가족과 동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최초 목격자인 우리 스스로가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한다.

 

쓰러진 환자를 발견했을 경우 제일 먼저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의식이 없을 시 바로 119에 신고 후 119상황요원의 전화 지도에 따라 깍지를 낀 손으로 환자의 가슴 중앙을 손꿈치 부분을 이용하여 압박하면 된다. 압박 깊이는 5~6cm,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 정도이다.

 

1분 1초가 소중한 시간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깍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에게 새 생명을 잉태시켜주는 소중한 손길이 될 것이다.

 

계룡소방서는 시민 누구나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119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등 SNS을 통해 자체 제작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게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급처치 교육 및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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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명을 살리는 깍지,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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