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충남 논산시 돈암서원(원장 김선의)에서 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김현모 문화재청장,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김정섭 공주시장,안호 논산시장 권행대행,김선의 원장, 광산김씨 종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돈암서원 책판 기증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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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증은 사계 김장생 선생 서거 390년을 맞아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이 소장 중인 가례집람* 등 책판 54점을 후대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가례집람: 조선 중기 학자인 김장생이 주자의 ‘가례’를 증보, 해석한 책. 1685년(숙종 11년) 송시열 등 여러 제자의 노력으로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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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증품은 가례집람(9점), 사계선생연보(1점), 사계선생유고(4점), 사계전서(13점), 경서변의(1점), 신독재선생유고(19점), 신독재전서(1점), 황강실기(6점) 등 총 54점으로, 모두 돈암서원에서 보관 중이던 책판이다.

 

 1634년 건립된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송시열, 송준길, 윤선거 등의 학자들이 머물며 성리학 연구를 심화·발전시킨 곳으로 유·무형적 가치가 잘 보존돼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고서 ‘돈암서원지’ 등에 따르면, 돈암서원에선 한때 4168개의 책판을 보관 중이었으나 많은 양이 유실돼 현재는 1841개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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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부지사는 “우리 도는 전국 최초로 소중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해 국외소재문화재기금을 조성·운영 중”이라면서 “돈암서원 책판 기증에 이어 많은 우리 문화재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내 문화유산 현황 조사, 도난 문화재 책자 제작 및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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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 문화재청장은“원래 자리인 54점의 목판을 기증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라며“ 돈암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았고, 사계 김장생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장소 54점 목판에는 사계유고, 사계전서 가래집남 등이 포한 되어 있다. 돈암서원에서 소중하게 관리하게 되어 감사하다. 문화재청에서는 돈암서원에서 관리 되어질 문화재에 대해 연구 보존 그에 수반되는 모든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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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의 원장은”서원의 기능은 출판, 강학, 제향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돈암서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2022년) 8년간 문화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출판과 강학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지역 유림과 돈암서원 장의님들과 함께 제향을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확인되지 않는 경로로 사라진 문화재가 제자리에 돌아온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 입이다“라고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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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청남도는 이번 기증을 통해 제자리로 돌아오는 책판 54점의 의미를 도민과 공유하고 앞으로 문화재 환수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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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귀환...돈암서원 책판 54점 자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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