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5(토)
 

 

 

-시의원 간 찬반 의견 분분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계룡시가 추진하는 (공유주방) 경로 식당 설치 사업을 놓고 실효성과 예산 낭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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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노인급식 지원 수준을 높이겠다는 건데, 해당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 커지고 있다.

   

계룡시 가족돌봄과는 올해 1회 추경에서 총 4억 97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엄사면 신도초 사거리 맞은편 00빌딩 1층을 활용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00빌딩 앞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30km 이하 속도제한 구역과 주정차금지구역으로 후면 주차장전·출입이 통로가 매우 협소해 식자재 배달이 빈번한 무료급식소와 공유주방(경로 식당)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이다.

 

또 해당 00빌딩 1층 장소에는 창고, 화장실, 대기 공간, 주차장 등의 시설이 협소한 상황으로 추후 1~2년 후에는 이전 또는 확장 등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여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근시안적 행정으로 지적된다.

 

시는 00빌딩을 임차해 월‧수‧금은 경로 식당, 화‧목은 공유주방으로 교차 운영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계룡시 담당과장은 예산편성 사유에 대해 “결식 우려 노인에 대해 식사를 제공하고, 관내 반찬 봉사 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요청 예산 4억 9천70만 원으로 세부 내역은 ▲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집기·비품구입 4500만 원 ▲내부 인테리어공사 3억 원 ▲ 월 임대료(160만 원 ×7개월) ▲ 공과금 1470만 원전으로 이중 임차보증금이 기존( 전 세입자, 보증금 7000만 원에 90만 원)에 비해 보증금이 2000만 원 줄어든 반면 월세가 매월 70만 원 상승하면서 특혜시비까지에 불거지고 있다.

   

►예결위서 반대목소리, “사업 실효성 의문?”

 

지난 2일 열린 계룡시의회 예결특위에서는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먼저 최국락 의원(국민의힘)은 해당 장소의 규모에 대해 지적하며 동시 수용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최 의원은 “금암동 노인복지관과 똑같은 규정을 적용하면 조만간 300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는데 늘어나는 인원을 무슨 잣대로 막으려고 하나”라며, “60평에서 주방 등을 제외하면 22평 정도 나오는데 100명도 수용할 수 있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예산결산위원장 이청환 의원(민주당)은 혼합 형태에 공유주방과 경로 식당 운영 설치 위치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무료급식 단체들과 공유주방 사용자들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같이 사용 못 한다..라는 이야기가 분명히 나올 수 있다”라며“물건 놓는 법부터 청소하는 방법까지 다 다른데 공존이 되겠나”라고 꼬집어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로 식당을 설치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방법이 틀렸다는 것”이라며“노인복지관 건립 사용 용역이 잡혀있는데 이렇게 시급하게 번갯불에 콩 볶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이유가 있나”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여 질타했다.

 

한편 계룡시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유주방의 특혜시비와 현실성을 외면한 즉흥적 탁상행정으로 비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업이 예결위 통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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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명칭 변경 경로 식당으로 끼워 넣기 재 사업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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