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4시뉴스]부여군의회 윤선예 의원은 지난 25일 제289회 부여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부여의 맛과 멋을 담은 음식 특화골목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윤선예 의원은 “부여는 세도의 우여회, 은산의 국수와 보리개떡, 연꽃빵, 부여밤을 활용한 음식들이 우리 지역만의 특별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부여군만의 독특한 음식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발전시키는 데는 다소 소극적이었고, 먹거리에 대한 홍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막국수와 한우음식점, 굿뜨래음식 특화거리가 일부 상인들의 노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는 있지만, 부여의 대표적 음식이 무엇인가 물어보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새로운 음식 개발도 물론 좋지만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우리 지역이 지닌 옛 맛을 다시금 살려보는 것을 제안했다.
우선 은산지역의 국수와 보리개떡을 주제로 현대의 맛과 멋이 함께하는 조그만 골목거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전통시장이나 새시장, 중앙로 5번길의 빈 상가들을 활용하여 부여만의 음식으로 특화된 국수골목을 조성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5개 이상의 국수 전문점이 밀집된 공간을 조성하고, 실업자나 청년창업자를 위해 빈 상가를 군에서 임대하여 지원해 준다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멋진 국수거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대규모 사업보다는 미래를 위한 작은 시도를 해보자는 뜻으로 음식특화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밀집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다양한 국수 메뉴를 중심으로 작은 국수골목 조성, 사업자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군의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필요, 국수거리 조성 후 부여만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사업 진행 방향을 제안했다.